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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우(강문혁)는 어머니 미연과 가족들에게 신다은(황금복)과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정은우의 말에 가족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이혜숙(차미연)은 황당함에 말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신다은은 "저, 강이사님과 결혼할 생각 없습니다.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상대라는 걸 잘 알고 지금 전 결혼할 상황도 안됩니다. 해야할 일이 있어요"며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