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승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선두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2.10 09:43
수정2017.02.10 09:43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된 가운데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릭 램, 조엘 다멘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노승열은 후반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노승열은 오늘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하며 정교한 샷을 뽐냈다.
노승열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강성훈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15번홀까지 치른 가운데 4오버파 공동 119위에 그쳤고, 김민휘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4오버파 76타로 역시 공동 119위다. 김시우는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5오버파 공동 138위에 그쳤다.
조던 스피스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16번홀까지만 돈 가운데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 대회는 프로 골퍼들과 연예인·운동선수들이 한 조로 묶여 3라운드까지 함께 골프를 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르고 컷 통과자를 가린 후 4라운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진=PGA TOUR IMAGES]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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