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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LPGA투어 결산] 10명의 여왕, 신기록, 그리고 ‘지현’ 군단까지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11.28 14:08
수정2017.11.28 14:08

2017 KLPGA 투어에서는 18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 중 정규 투어 데뷔 첫 우승은 모두 10명이었다.

이정은6가 4승으로 다승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지현과 김해림이 3승, 오지현과 최혜진, 고진영이 각각 2승씩을 챙겼다. 많은 선수들이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차지하며 내년을 기대케 했다.



18명의 우승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들은 이정은6와 박민지, 김지현, 김지영2, 이지현2, 최혜진과 박보미2, 박신영, 김혜선2, 지한솔 이상 10명이다. 선수들은 내년에는 보다 자신감을 안고서 그들만의 골프 인생을 열어갈 수 있게 됐다.

기록은 또 다른 기록을 낳게 됐다. 바로 한 라운드 60타 최저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정은6이 9월24일 KLPGA투어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파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 6628야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지난 2003년 전미정이 파라다이스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세운 11언더파 61타를 14년 만에 한 타 줄인 기록이다. 이정은6는 마지막 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36홀 최소타(16언더파 128타) 기록까지 함께 갈아치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이 또 다른 뉴스다. 김지현 3승(이데일리오픈, S-OIL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오지현 2승(한경레이디스컵, 한화클래식), 김지현2 1승(롯데칸타타여자오픈), 이지현2 1승(E1채리티오픈) 등 7승을 합작했다. 우승 확률이 무려 23%다. '지현군단'은 더욱이 지난 5월26일 E1채리티오픈을 시작으로 6월25일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까지 5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지현과 오지현은 나란히 메이저퀸에 등극해 내년 시즌 이정은6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 상금랭킹 2위(7억8997만원)와 오지현 3위(7억4691만원), 김지현2 6위(6억998만원) 등 24억3518만원을 벌었다.



투어의 글로벌화도 눈여겨 볼 점이다. 여자투어는 아시아에서는 최강의 골프 투어로 자리잡았다. 한화클래식이 메이저로 승격되면서 상금액도 늘리고 한-중-일 아시아 우수 선수들이 초청 출전하는 국제 대회로 규모가 커졌다.

국내 유일 LPGA투어인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고진영이 우승했다. 국내 대회 우승자가 해외 대회에 진출해도 바로 우승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투어 7승으로 대세였던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 무대에서 US여자오픈을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상에 상금왕을 휩쓸었다.

지난해 말에 이어 3월 중순 시즌 첫 대회는 중국 해남도에서 SGF67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으로 시작했고, 7월에 중국 웨이하이에서 금호타이어여자오픈까지 중국에서만 3개 대회를 열었다. 다음달 베트남에서는 새로운 대회를 연다. 한 시즌에 4개 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 정도로 글로벌해졌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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