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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UAE 감독직 제안하면 기쁘게 수락"

SBS Sports
입력2011.12.30 14:44
수정2011.12.30 14:44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51)가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AE 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해 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제안을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한국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 포함된 UAE는 3차 예선 조별리그 5게임에서 모두 패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UAE 축구협회는 지난 9월 레바논에게 1-3으로 패한 스레코 카타넥 감독을 해임하고 임시로 압둘라 마스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현지 언론은 대표팀을 맡을 후임으로 지난 5월부터 UAE 프로팀인 알 와슬을 이끄는 마라도나를 거론했다.

마라도나는 "지금은 알 와슬에 집중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동시에 잘 이끌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마라도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AFP 통신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카를로스 빌라르도 사무국장이 프랑스 축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올랐지만 독일에 4-0으로 패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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