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지동원' 선더랜드, 블랙번에 무릎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2.03.21 07:41
수정2012.03.21 07:41
선더랜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동원은 이 날 여섯 경기 만에 교체 출장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9분 동안 부지런히 뛰어다닌 지동원은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문전 처리 미숙으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선더랜드는 전반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블랙번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투톱으로 나선 니클라스 벤트너와 프레이저 캠벨의 움직임도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후반 11분 블랙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선더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후반 26분경 캠벨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블랙번 진영에서 빈 틈을 노리던 지동원은 후반 33분경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제임스 맥클린이 패스한 낮은 크로스가 문전에 포진해 있던 지동원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지동원 앞에는 수비수 한 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은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각도 조절에 실패, 공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날린 지동원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머리를 감싸쥐며 크게 아쉬워 했다.
오히려 선더랜드는 후반 41분 블랙번의 야쿠부 아예그베니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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