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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최대성, 신뢰 변함없다…리드는 재고해야"

SBS Sports
입력2012.05.05 13:51
수정2012.05.05 13:51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올릴 것이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앞둔 5일 문학구장. 경기 전 만난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전날 패배를 복기하면서 "최대성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최대성은 3-3으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정과 이호준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베테랑 박재홍에 일격을 당해 투런포를 허용했다. 결국 이 홈런으로 롯데는 3-5로 패배했다. 지난 2일 목동 넥센전에서 8회 오재일에 결승 투런홈런을 맞은데 이어 이틀만에 또 결승홈런을 내준 것이다.

그렇지만 양 감독은 최대성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양 감독은 "아무리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져도 몰리면 맞는다"면서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홈런 상황에 대해 양 감독은 "박재홍을 상대하기 전 느낌이 이상해 포수를 불러 초구 직구를 던지라고 했다. 변화구를 노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홈런을 허용했지만 박재홍이 잘 친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비책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4월 월간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했던 최대성이지만 5월들어 주무기인 직구를 두 번이나 얻어맞았다. "직구 위주의 리드보다는 변화구를 생각 해 봐야 한다"는게 양 감독의 생각이다.

홈런을 허용했던 최대성은 경기 전 "오재일에 맞았던 홈런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박재홍 선배는 맞는 순간 아차 싶더라. 공이 쭉쭉쭉 세 번이나 뻗으면서 담장을 넘어가더라"고 설명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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