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트렐 윌리스, 보직 갈등 끝에 은퇴 결정
SBS Sports
입력2012.07.03 13:25
수정2012.07.03 13:25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일(한국시간) "윌리스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윌리는 올 시즌 볼티모어와 계약했으나 윌리스는 팀을 떠나 있는 상태였고 팀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 (Restricted List)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황이었다. 윌리스는 선발투수로 재기하기를 원하는 반면 팀은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윌리스는 데뷔 첫 해인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재 마이애미)에서 14승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5년에는 22승10패, 시즌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투하며 플로리다 구단 사상 첫 20승 투수가 됐다.
그러나 그는 2007년 10승15패 평균자책점 5.17으로 부진했다. 제구 난조로 인한 부진, 부상이 이어지면서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등 팀을 옮겼다. 그는 올 시즌 재기를 꿈꿨으나 결국 그의 이름은 영영 사라지게 됐다. 통산 성적은 72승69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한편 윌리스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미국 국가대표로 나서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엽이 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 패전투수가 되면서 국내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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