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모창민, “이제는 야구만 전념하겠다”
SBS Sports
입력2012.09.16 11:21
수정2012.09.16 11:21
가진 재능이 많은 내야수 그가 돌아왔다. 2008시즌부터 3년 간 전천후 내야수로 뛰던 모창민(27, SK 와이번스)이 상무 제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무대를 밟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이야기했다.
광주일고-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08년 SK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모창민은 군입대 전 3년 간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으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며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그리고 2010시즌 후 상무에 입대, 2년 간 야구 선수이자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마친 모창민은 지난 3일 전역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00경기 3할5푼1리 11홈런 61타점 7도루 맹타를 보여준 모창민은 군대 동기 이재원과 함께 지난 7일 1군 무대를 밟았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10타수 2안타(15일 현재)로 아직 1군 무대에 적응 중이라고 보면 된다.
15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만난 모창민은 “병역을 해결하고 오랜만에 1군 무대를 밟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대졸선수였던 만큼 군 문제로 부담이 더욱 컸던 모창민은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데 의의를 두었다.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사실 시즌을 뛰면서도 ‘언제 병역을 해결해야 할까, 군대를 다녀와서 제대로 야구를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하고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상무에서 병역의무 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야구에 전념해야지요”.
‘전체적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모창민. 아무래도 1군과 2군 경기력의 수준 차가 있는 만큼 현재 그는 1군 투수의 공에 다시 적응 중이다. “제구-스피드 전체적으로 1군이 상향된 것이 사실인데 특히 실투 횟수가 너무나 적다. 한 타석에 실투 한 개가 나올까말까 하다”라며 웃었다.
[OSEN]
ⓒ SBS & SBSi
많이 본 'TOP10'
-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