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이만수, “김광현, 정상은 아니라 쉬는 게 낫다”
SBS Sports
입력2012.10.27 12:49
수정2012.10.27 12:49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3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순연 되었음에도 데이브 부시를 그대로 28일 선발로 출격시키는 데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27일 3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순연된 문학구장에서 “특별히 우천 연기를 바란 것은 아니다. 하늘의 뜻”이라며 “3차전에 그대로 부시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 아킬리노 로페즈의 바통을 이어받은 부시는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밀워키 시절 한 시즌 12승을 올리기도 했던 전력의 부시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140km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샀다. 후반기 11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88로 페이스가 좋지 않은 편이었던 점은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낙마로 이어지기도 했다.
위안을 삼을 부분은 삼성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5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정도. 상대 선발 배영수는 올 시즌 삼성전 상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평범한 성적을 올렸으나 시즌 성적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로 뛰어났고 휴식기 동안 청백전 두 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이 좋았다는 점에서 부시보다 선발 카드 우위에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조기 강판했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8일 3차전 선발로 변경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기록한 김광현은 삼성 상대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리기는 했으나 뭐니뭐니해도 SK가 자랑하는 에이스 카드다.
그러나 이 감독은 김광현을 끌어 쓰기보다 부시를 그대로 믿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또다른 우완 선발이던 송은범의 팔꿈치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닌 동시에 김광현의 몸 상태도 올 시즌 정상적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송은범이 선발로 뛸 수 있다면 로테이션에 들어왔을 텐데 선발로 출격시키기는 어렵다. 김광현의 경우도 올 시즌을 치르며 보셨을 테지만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만큼 김광현에게는 휴식기가 더 주어지는 쪽이 좋다고 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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