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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벼랑 끝' SK, 계투 요원 총동원령

SBS Sports
입력2012.10.28 12:44
수정2012.10.28 12:44

1회부터 계투 요원이 불펜에서 몸을 풀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수세에 몰린 SK 와이번스가 1회부터 채병룡을 불펜에서 몸 풀게 하는 등 계투 요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SK는 28일 안방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데이브 부시(33)를 출격시킨다. 그와 함께 이만수 감독은 “1회부터 채병룡을 불펜 대기시킨다”라고 밝혔다. 조금만 흔들릴 경우 교체 타이밍을 1~2박자 앞당길 계획이라는 뜻이다.



그 뿐만 아니다. SK는 2차전에서 막판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박정배는 물론 베테랑 최영필, 이재영 등을 경기 초반부터 불펜에 대기시켜 위급한 순간 끌어 쓸 계획이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첫 두 경기에서 리드 상황을 잡지 못해 개점 휴업했던 박희수-정우람 필승 계투 좌완으로 바통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다.

이 감독은 “휴식이 박희수-정우람에게 득이 되었다. 박정배도 2차전 이전까지 어깨가 다소 안 좋았는데 좋아졌다. 팔꿈치가 안 좋은 편인 송은범도 대기할 예정이다. 박희수 투입 전까지 이닝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을 푸는 투수의 수를 늘려 대기시킨다. 박희수도 만약 오늘(28일) 투입될 경우 2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완 필승조로 올 시즌 활약했으나 어깨-허벅지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닌 엄정욱에 대해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몇 경기 남지 않은 만큼 해줘야 한다”라며 분전을 바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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