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호날두, 세계 최고…하지만 나는 메시편"
SBS Sports
입력2012.11.21 11:43
수정2012.11.21 11:43
카를로스 테베스(28,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상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를 환영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에 대한 예의 이상은 없었다.
2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테베스가 맨체스터로 돌아온 호날두를 환영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는 아니다는 조건을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테베스가 말한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동료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였다.
테베스는 "호날두 스스로가 자신이 세계 최고라고 믿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에 37~40골을 넣는 선수라면 그렇게 믿을 권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에게 묻는다면 메시를 지지하는 편에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도 뛰어나지만 메시는 그 이상이라는 뜻이었다.
테베스의 이 발언은 메시가 단순히 아르헨티나 동료라서가 아니다. 메시는 2010-2011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31골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밀려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했지만, 2011-2012 시즌에는 50골을 터트리며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기록상으로도 호날두보다 메시인 것.
메시의 상승세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메시는 12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무려 17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 호날두에 5골 차로 앞서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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