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멈추지 않는 비시즌 사랑 나눔
SBS Sports
입력2012.11.27 10:25
수정2012.11.27 10:25
정수빈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한형선 군(14세)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형선군은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다. 골수이식 수술 후 요양중인 형선군의 소식을 듣고 힘을 주기 위해 정수빈이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형선군과 직접 만난 정수빈은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캐치볼도하고 손수 준비한 자신의 유니폼과 사인볼, 인형 등을 선물하고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형선이와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정수빈 선수 만나기’ 소원을 성취한 형선군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수빈이 형을 직접 만나고 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오늘이 내 생에 최고의 날이다. 수빈이형! 오늘 너무 즐거웠고 고마워요! 내년에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멋진 활약을 보여주세요” 라고 정수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난치병 환우에게 희망을 준 정수빈은 “형선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나를 좋아해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미약하나마의 작은 힘과 용기라도 주고 싶었다. 형선이를 만나 나 또한 즐거웠고 형선이의 응원에 더 많은 기운을 얻어가는 기분이다. 나도 이제 다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테니 형선이도 빨리 다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형선아, 파이팅”이라며 병마를 극복하길 바랐다.
정수빈의 선행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데뷔 이래 정수빈은 자신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불우이웃과 난치병 환우들에게 환원하고자 노력한 선수다. 지난해에도 정수빈은 불우이웃 돕기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개인 시간을 제쳐두고 먼저 다가갔던 선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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