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리버풀 전설’ 캐러거…아쉬움과 찬사 잇따라
SBS Sports
입력2013.02.08 09:25
수정2013.02.08 09:25
캐러거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밝히면서 “이토록 멋진 클럽에서 지금까지 뛰었다는 점은 나에겐 대단한 특권이자 영광이었다. 9살에 팀에 들어온 이후 모든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냈다. 비록 이것이 마지막이지만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캐러거는 지난 1997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래 각종 대회를 합해 7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캐러거는 지금껏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2005)을 비롯해 FA컵 2회 우승(2001, 2006) 등 클럽의 숱한 영광을 함께 했다.
캐러거의 은퇴 소식이 알려지자 떠나는 슈퍼스타에 대한 아쉬움과 존경심이 깃든 말들 역시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의 또 다른 스타 레전드인 로비 파울러(은퇴)는 “캐러거의 은퇴 소식을 접하게 돼 무척이나 유감이고 아쉽다”면서 “그는 리버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완벽한 레전드”라고 칭송했고, 데뷔 시절 캐러거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오웬(33, 스토크 시티) 역시 “캐러거는 오랜 세월 오직 리버풀을 위해서만 헌신했으며 나 역시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스카이스포츠의 축구비평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레드냅은 “캐러거는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이라며 떠나는 리버풀 최고의 스타에게 존경을 표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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