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투수 크루세타, 대만 라미고 몽키스 입단
SBS Sports
입력2013.02.14 08:41
수정2013.02.14 08:41
라미고 몽키스는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루세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크루세타가 뛰어난 체격 조건(188cm 98kg)을 바탕으로 150km 강속구가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크루세타는 2009년 국��� 무대에 입성한 뒤 9승 10패(평균자책점 4.36)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6승 10패(평균자책점 5.25)에 머물렀다. 150km대 강속구를 가졌지만 컨트롤이 들쭉날쭉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루세타는 2010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발탁됐으나 1차례 마운드에 오르는데 그쳤다. 크루세타는 13일 두산과의 PO 5차전이 끝난 뒤 눈물을 쏟아내며 재계약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크루세타는 "한국에서 배운게 큰 도움이 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 무대에 온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내 무대 복귀를 희망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9년부터 2년간 국내 무대를 경험했던 크루세타에게 대만 리그는 낯설지 않을 듯. 두 번째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선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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