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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보은대회서 생애 7번째 태백장사 등극

SBS Sports
입력2013.04.25 16:51
수정2013.04.25 16:51

이진형(울산동구청)이 보은대회 태백장사에 오르며 생애 7번째 장사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진형은 25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결승전(5전 3선승제)에서 이재안(용인백옥쌀)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서 이진형은 생애 7번째 태백장사 등극과 함께 보은대회 3연패(2011,2012,2013) 달성에 성공했다.



유독 보은대회서 강한면모를 보이는 이진형은 예선전에서 김성하(창원시청), 오흥민(부산갈매기)을 물리치고 가뿐하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2013 설날대회 태백장사인 오흥민과의 준결승전은 1-1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판을 왼배지기로 마무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진형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최준영(용인백옥쌀)을 물리치고 올라온 이재안(용인백옥쌀). 이진형은 상대 이재안 보다 신장에서 10cm나 작았으나, 경기시작과 함께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이재안이 아니었다. 이재안은 두 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가져와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양 선수는 한판씩을 더 가져갔고,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결정 났다.

마지막 판에 들어선 양 선수는 서로를 견제하며 선제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4초 만에 이진형이 덮걸이를 성공시켜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한편, 2-3품 결정전에서는 최준영이 2품을 오흥민이 3품을 차지했다.



울산동구청 이대진 감독은 “보은대회에서 (이)진형이가 3연패를 달성하게 돼 너무 기쁘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김종훈 구청장님과 구청관계자 감사드린다. 청양단오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진형은 "선수 일일이 한명, 한명 분석을 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특히 변수가 많은 태백급에서 장사를 차지해 더욱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보은에서 3연패를 달성하여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마다 자기에게 맡는 지역이 있는데 유독 보은이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아들이 태어난 지 8개월 됐는데,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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