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홈런-100도루' 추신수, 호타준족 자격 갖췄다
SBS Sports
입력2013.08.28 14:27
수정2013.08.28 14:27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면서 추신수는 26일 밀워키전 통산 100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39번째로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는 홈런과 도루가 없었으나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3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캐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09년 처음으로 시즌 20홈런-21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에 가입한 뒤 2년 연속 20-20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에도 17홈런 16도루를 성공하고 있어 20-20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중견수로 변신했지만 톱타자로서의 출루에 충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의 출류율(.412)은 내셔널리그 2위, 전체 4위에 해당한다.
강한 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춘 '호타준족'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를 앞두고 있다. 중요한 해 100홈런-100도루라는 진기록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추신수가 FA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OSEN]
ⓒ SBS & SBSi
많이 본 'TOP10'
-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