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회의 땅, 러시아'
SBS Sports 이향구
입력2014.02.06 23:07
수정2014.02.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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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겐 많은 나라가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시니어 데뷔 이후 11개국을 돌아다니며 총 22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 중 16번 우승을 차지하며 73%에 가까운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치올림픽의 개최국인 러시아는 김연아에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선사한 특별한 나라입니다.
러시아와의 첫 인연은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 이었습니다.
김연아는 부상투혼을 펼치며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시니어 무대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듬해 '컵 오브 러시아'에서는 ‘미스사이공’으로 당시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역사를 썼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1년간의 긴 공백을 깬 복귀 무대도 바로 러시아였습니다.
그리고 김연아의 마지막 고별 무대가 러시아로 정해지면서 긴 인연의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연아, 피겨 국가대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인간이니까 긴장은 되지만, 여태까지 잘해왔고 마무리가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스스로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피겨여왕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회의 땅 러시아. 김연아는 그곳에서 마지막 비상을 꿈꿉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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