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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르 나스리(27,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의 말처럼 2014 브라질월드컵을 TV로 보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과 7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올 시즌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나스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스리는 이미 자신의 탈락을 예견하고 있었다. 유로 2012 때부터 대표팀과 갈등을 일으키며 불화의 중심에 섰던 나스리는 프랑스 축구협회로부터 A매치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징계가 풀린 후에도 데샹 감독은 나스리를 대표팀에 불러들이지 않았고, 나스리 본인 역시 EPL 우승 후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 "TV로 봐야할 것 같다"고 체념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예비명단에는 프랑스 리그1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레미 카벨라(몽펠리에) 막심 고날롱(올림피크 리옹)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리그1에서 차출됐다. EPL에서는 모르강 슈나이덜린(사우스햄튼)만 이름을 올렸다.

▲ 프랑스 대표팀 30인 예비명단

△ GK : 휴고 요리스(토트넘), 스티브 만당다(마르세유), 미카엘 랑드루(SC 바스티아)



△ DF : 마티유 드뷔시(뉴캐슬), 루카 디뉴(PSG),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랑 코시엘니, 바카리 사냐(이상 아스날), 엘라이큄 망갈라(FC 포르투), 마마두 사코(리버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 MF : 요앙 카바예, 블레이즈 마투이디(이상 PSG), 클레망 그르니에(올림피크 리옹), 폴 포그바(유벤투스), 리오 마부바(릴), 무사 시소코(뉴캐슬),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

△ FW :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앙투앙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로익 레미(뉴캐슬),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 7인 예비명단 : 레미 카벨라 (몽펠리에), 막심 고날롱, 알렉산더 라카제트(이상 올림피크 리옹), 로익 펠린, 스테판 루피에르, 브누아 트레물리나(이상 생테티엔), 모르강 슈나이덜린(사우스햄튼)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