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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KC 4차전 선발 바르가스, DS 1차전 만큼만.

SBS Sports
입력2014.10.15 10:46
수정2014.10.15 10:46

16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캔자스시티 로얄즈 제이슨 바르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구엘 곤살레스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바르가스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기도 했던 지난 3일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드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와 맞대결 끝에 승리를 거뒀다.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고 디비전시리즈 분위기를 캔자스시티로 돌리는데 공을 세웠다. 올 정규시즌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던 바르가스는 9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는 부진이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네드 요스트 감독은 바르가스의 4차전 등판과 관련, “디비전시리즈 등판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다 챔피언십 시리즈 1,2차전에 등판했던 제임스 실즈와 요르다노 벤추라에게 더 많은 휴식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팀이 먼저 2승을 거둔 상황이어서 바르가스를 4차전에 기용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르가스는 3차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가진 불펜세션에서 좋은 컨디션”이었다면서  “계획대로 좋은 피칭을 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랜 동안 실전에 나서지 않았는데 현재 어떤 느낌인가.
▲잘 모르겠다. 내일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컨디션은 좋다. 잘 쉬었고 몇 번의 불펜세션에서 좋은 컨디션이었다.

-오래 쉬어서 체력적으로 강하다고 느끼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지 않나. 보통 등판간격 보다 더 쉰 것에 대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
▲글쎄. 이전에 이렇게 오래 쉰 적이 없다. 그러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등판 준비가 됐고 경기 계획과 피칭을 잘 수행할 준비가 됐다.
 
-올 해가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평소 침착한 성격이지만 어떻게 포스트시즌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었나
▲글쎄, 내가 이전의 많은 경기에서 긴장했던 것 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긴장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곤  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LA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 때 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등판하게 되면 보통 때와는 다른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은 1회 첫 타자의 외야 깊숙한 타구를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펜스 앞에서 잡아낸 것이 긴장이 풀리게 했다.챔피언십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로 준비했고 어떤 느낌을 다시 갖게 될지 알게 될 것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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