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드림올스타 2년 연속 승리, 민병헌 Mr.올스타
SBS Sports 정진구
입력2016.07.16 20:49
수정2016.07.16 20:49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 8-4로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는 역대 전적에서 26승 14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미스터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팀의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두산 민병헌이 차지했다. 1회와 7회 2개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의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민병헌은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55표 중 4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박경수를 제쳤다. 민병헌은 부상으로 2900만원 상당의 중형 자동차를 받았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드림 올스타가 먼저 뽑았다. 1회말 2번타자로 나온 민병헌이 나눔 올스타 선발 신재영(넥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렸다.
반격에 나선 나눔 올스타는 2회초 로사리오(한화)가 역시 드림 올스타 선발 니퍼트(두산)에게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나눔 올스타는 3회에도 이용규(KIA)의 1타점 3루타와 이어진 나성범(NC)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나눔 올스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최형우(삼성)와 양의지(두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드림 올스타는 5회에도 박경수(kt)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앞서 나갔다.
드림 올스타는 7회말 공격에서 박경수, 정의윤(SK), 민병헌이 연달아 나와 3타자 연속홈런을 퍼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타자 연속 홈런은 역대 올스타전 두 번째 진기록이다.
올스타전 승리팀인 드림 올스타 선수단은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승리 팀 감독이 된 김태형 감독(두산), 우수투수상을 받은 손승락(롯데), 그리고 우수타자상을 받은 박경수는 각 3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고척돔=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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